[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류제석 기자 =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월 25일 고향인 당진시 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당진시 정미면에 위치한 4.4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쳤던 지역민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4.4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오전 9시 대호지면소재지에서부터 시작한 독립만세운동으로 모두 1,000여명의 군중들이 운집해 가두시위와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는데, 참여했던 지역민들이 왜경들에게 3명이 학살되고 200여명이 구속되는 등 큰 고초를 겪었지만 우리민족의 독립의지를 대내외에 크게 떨쳤던 독립만세운동이다.

이어서 대한노인회당진지회 이영문 회장을 찾아 지역의 현안과 인성교육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에 어른들의 권위가 사라지면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도 바닥을 치고 있다"며, "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을 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인성교육진흥법에 근거하여 교육청 단위와 학교단위의 인성교육계획이 마련되도록되어 있는 만큼, 그 내용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완해 적극 교육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조 예비후보는 장날을 맞은 당진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누며 지역 교육현안을 청취하는중, 어느 사립중학교 학부모 회장이라고 밝힌 어머니는 "학교의 급식의 질이 형편없어 아이들이 먹질 않는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안전하게 잘먹이고 잘 가르친다는 슬로건 중 '잘 먹이고'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만족할만큼의 급식환경과 질을 보장해 준다는 의미"라며, 당선되면 모든 학교의 급식실태를 조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신평초와 신평중을 졸업하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당진교육지원청의 교육과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