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교육지원청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문추인)는 지난 7일부터 예아모 마을학교(대표 김윤아)와 손을 잡고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운영을 시작했다.

해마다 2월이 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방학캠프, 돌봄교실이 종료되는 시기로 가정마다 자녀들의 보육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지원청과 마을학교가 협력하여 예산읍 지역 2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게 되었다.

예아모 마을학교는 예산군 학부모들이 중심으로 조직·운영 중인 단체로 다른 어느 기관이나 장소에 비해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따뜻한 돌봄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하게 된다. 또한, 보드게임과 전래놀이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보다 즐겁고 유익한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기반 초등 돌봄공동체를 운영하는 김명희 마을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엄마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밝게 웃는 모습에 더욱 열심히 지도하게 된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참여하려는 다짐을 하였고, 학부모 안은영씨는 "2월에는 아이들을 어디에 어떻게 맡겨야 하는지에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예산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를 통하여 예산군에서도 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