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koeco] 임주현 기자 = 조길형 충주시장이 원칙과 기준에 맞는 효율적인 대책 추진으로 위기 극복의 모범을 보여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21일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16번째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확진자 이동 경로 및 접촉자 여부를 빈틈없이 확인해서 정보 전달에 오류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유언비어가 유포되지 않도록 신속·정확한 정보를 시민들께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 경로 중 다수가 이용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 및 검사 대상자 확인에 최선을 다해서 지역 내 2차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지난 15일 진행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157명 중 음성 판정을 받은 81명 외에 나머지 76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안내해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일말의 방심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호우피해 관련 주민모니터링 및 건의사항 결과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조 시장은 수해복구, 이재민 대책, 쓰레기 수거, 장비 지원 연장, 농작물 방재 등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의 내용을 청취한 뒤 "부서별로 주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조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럴 때일수록 정해진 원칙과 기준을 잘 지켜서 시민들이 행정에 신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정부 기관 등과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라"고도 했다.

이어 "수로 및 급수시설 등이 피해를 본 상황에서 장마 뒤에 찾아온 폭염이 장기화된다면 피해지역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해 더 이상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시민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조길형 시장은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위험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행사·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항상 원칙과 기준에 모순되지 않게 행동해서 재해·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효율적인 대책을 몸소 실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