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oeco]임주현 기자 = 충북지방조달청(청장 이진규)과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강현수)은 14일(금)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충북지역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공공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발굴·추천하면, 충북지방조달청은 해당기업의 생산제품이 벤처조달상품, 혁신시제품 등 조달청의 혁신조달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충북지방조달청은 지정된 혁신조달제품을 지역 공공기관에 홍보하여 초기 공공판로를 지원함은 물론, 해당기업의 실적 및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다수공급자계약(MAS), 우수조달물품 등 나라장터 상위 조달시장 진출과 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지원한다.

한편, 조달청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등 혁신조달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해 7월말 기준 1,426개사 9,602개 상품이 등록되어, 매년 거래규모가 증가하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16년) 2억 → ('17년) 52억 → ('18년) 128억 → ('19년) 490억 → ('20.7월) 380억(누적 1,052억)

지난 2019년 도입한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실험실에 머물러 있던 혁신기술을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것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중소·창업벤처기업의 기술혁신형 제품을 조달청이 선도적으로 구매하여 공공기관이 테스트하도록 함으로써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 청장은 "정부조달이 물자를 단순 구매․제공하는 과거의 소극적 기능에서, 국가적 정책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기능인 혁신지향 공공조달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지역의 우수한 중소·창업벤처기업이 보다 많이 발굴․육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