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koeco]홍민기 기자 = 서산시 대산공단환경대책협의회(회장 이인식, 이하 대책협의회)가 지난 29일 창립 1주년을 맞아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인과 워크숍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회원과 공단 내 기업 한화토탈·LG화학·롯데케미컬, CGN대산전력(주) 등 협력업체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의를 다지고 기업과 상생발전의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책협의회는 창립 후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전, 환경보호, 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면서 기업과 함께하는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식 회장은 "창립 1주년을 맞아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지역주민과 기업이 함께하기 위해 워크숍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이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대책협의회 회원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창립을 위한 발대식에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곳 대산은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발전한 공업도시로 변했으며, 날이 갈수록 기업은 계속 유치되는데도 불구하고 환경에 대한 문제는 날로 심각해 우리 지역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이나 기업에서 무관심으로 일관 우리가 대산공단환경대책협의회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우리 단체의 목적은 우리 주민들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 생존권, 행복권을 보장받고, 주민들의 권리회복과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며, 공단 내 기업과 상호발전 및 상생을 구현하기 위해 관, 민, 사가 함께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이 행사도 변화의 한 모습이며, 앞으로도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대책협의회는 기업의 환경문제를 지적, 질타하기보다는 기업과 주민 간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발전을 이뤄간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관계자는 "대책협의회와 이 같은 워크숍을 비롯해 수시로 갖는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점을 토로할 수 있고,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귀담아 듣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이어 대산공단환경대책협의회 측과 기업인과의 우대강화를 위한 체육행사를 진행 화합의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