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태안군수, "모든 행정력 동원해 피해 최소화, 정부 차원의 결단 촉구"

- 태안군, 해수부 차관 현장 방문서 '고수온 피해 예방·국비 지원' 강력 건의
- 긴급방류 배정량 확대·가두리 시설 지원 등 4대 핵심 현안 518억 원 규모 요청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년 08월 06일(목) 14:46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고수온 발생현황을 설명하는 윤희신 태안군수 /사진=태안군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해양수산부에 양식어가 경영 안정과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피력했다.

태안군은 8월 6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고수온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위해 태안군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현장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윤희신 태안군수를 비롯해 산업건설국장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면읍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과 신야리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차례로 찾아 고수온 비상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희신 군수는 태안군이 전개 중인 선제적 고수온 피해 예방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고수온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4대 핵심 현안 사업의 정부 차원 적극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태안군이 이날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공식 건의한 주요 현안은 총 4건이다.

첫째,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방류 배정량 확대'를 건의했다. 군은 피해 우려 어류 437만 마리에 대한 긴급방류를 신청했으나 현재 배정량은 91만 7,000마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어가 피해 극복을 위해 추가 배정량 345만 3,000마리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둘째, 반복되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의 근본적 해법으로 '기후변화 대응 가두리 시설 지원사업'을 제시했다.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근흥면 가의도 인근 냉수대 해역(수심 18~20m)에 대체 가두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 국비 8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셋째, 오는 2027년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2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넷째, 안흥항 내 어선과 관공선의 혼재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안흥외항 확장사업'(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국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관공선 전용 부두 신설 및 수역 확장을 골자로 하는 해당 사업을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2022~2031) 수정계획에 최종 반영해 줄 것을 피력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7월 30일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즉시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윤희신 군수가 직접 지난 2일 당암·대야도·구매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어업인 실질 피해 예방을 위해 총 2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류소통 그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을 사전 지원했으며, 추가 확보한 국비 2억 4,000만 원으로 액화산소와 차광막을 신속 제공하는 등 총 23억 9,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즉시 집행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군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긴급방류 확대 및 대체어장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태안군의 선제적인 고수온 대응 노력을 격려하며, 건의된 현안 사업들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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