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뮤지컬로 배우는 흡연예방 교육 본격 가동 - 6월 5일 천안차암초 시작으로 9월까지 도내 초등학생 5208명 대상 대장정 돌입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
| 2026년 06월 15일(월)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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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2026년 학교로 찾아가는 흡연예방 문화예술 공연(뮤지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PPT 위주의 주입식 강의식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학생들이 배우들과 무대 위에서 직접 호흡하고 소통하는 감성 중심의 문화예술 교육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실력파 전문 예술단체인 ‘창작그룹 가족’이 직접 일선 학교를 방문하여 흡연의 치명적인 유해성과 평생 금연의 가치를 흥미진진한 창작 뮤지컬로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순회 교육은 지난 5일 천안차암초등학교에서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 전역의 초등학교 21개교에서 총 5,208명의 어린이들이 이 특별한 무대를 관람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도내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인근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한곳에 모여 공연을 함께 즐기는 ‘연합 관람’ 방식을 적극 도입·활용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학생에게 공평한 관람 기회를 선물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앞장섰다.
공연 콘텐츠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와 발달 단계에 맞춰 철저하게 맞춤형으로 이원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의 ‘버려진 공장의 비밀’을 상연하며, 고학년 및 전교생 대상 통합 공연으로는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하는 ‘만나러 가는 길’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감동을 극대화한다.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신나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공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을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슴으로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 속에서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오감 만족형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가 건강하고 행복한 청정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기 흡연 진입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에서 초등학생 시기의 선제적인 금연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교실에 앉아 "담배는 몸에 나쁘다"는 뻔한 이야기를 듣는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이 문화예술 단체와 손잡고 '학교로 찾아가는 창작 뮤지컬'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대단히 영리하고 시의적절한 교육 행정이다. 화려한 무대와 노래를 통해 가슴으로 받아들인 금연 메시지는 아이들의 기억 속에 평생 갈 '건강 방파제'가 될 것이다. 특히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배려한 연합 관람 시스템은 충남의 모든 아이를 품겠다는 따뜻한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으로, 이러한 감성 행정이 충남 교육의 격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