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충남 로케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 - 당진에서 탄생한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 - 당진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흥행 작품들의 배경으로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당진에서 촬영 시 최대 6천만 원 지원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5년 03월 19일(수) 18:07

포스터=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문화] 황신민 기자 = 충남에서 촬영한 영화,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는 가운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로케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7일 공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아이유,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4회에 걸쳐 촬영했다.

진흥원은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당진을 배경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은 당진 내 2개 이상의 장소에서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숙박비, 식비, 세트 제작비, 보조출연료 등 당진 촬영 관련 비용의 50%(최대 6천만 원)를 지원한다.

진흥원의 지원으로 <폭싹 속았수다> 당진 촬영 기간 동안 스태프, 배우가 당진에 체류하며 소비한 비용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었다. 당진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외에도 최대 시청률 28.8%를 기록한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총관객 142만 명을 동원한 영화 <보이스> 등 다수의 인기 작품들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의 관심을 받아왔다.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석문방조제 등 바다와 접한 넓은 도로를 보유하고 있어 영화·드라마 업계에서 도로 촬영에 최적화된 촬영지로 꼽힌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더불어 자연과 도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환경을 갖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찾는 매력적인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김곡미 원장은 “충남에서 촬영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하는 것은 충남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올해도 당진을 비롯한 충남의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널리 알리고,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더 많은 영화·드라마 촬영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