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예술교육의 꽃을 피운다. 류제석 기자 yyjjss3081@hanmail.net

2022년 04월 19일(화) 18:26

천안 충무초 수업모습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원장 이현섭)은 2022년 3월부터 충남 도내의 80개 학교에 전통악기 구입 및 재배치로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금 174대, 가야금 214대, 25현 가야금 6대와 아쟁 1대 등을 구입하였으며, 악기뱅크사업과 연계하여 악기 수리비 지원, 강사비 지원, 교원연수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문화를 즐기고 계승 발전하는 이번 사업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과 방안을 청취했다.

충무초등학교에서는 해금 30대를 지원받아 해금 수업을 시작하였다. 해금이라는 악기를 처음 접한 5학년 학생들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수업을 받았으며,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와 예술 소양의 틀을 넓혀갔다.

천안 여자고 수업모습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제공]

천안여자고등학교는 가야금 35대를 지원받아 음악 수업에 동요와 민요를 연주했다.

학기 초에 이루어진 몇 번의 수업 동안 학생들의 손가락은 물집이 터지고 굳은살이 생겼지만, 수업 시간 내내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듣고 가야금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2학년 홍○○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야금을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