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덕중, 새 학년 서먹했던 우리, 사진 찍으면서 친해져요 정현지 기자 jhj950913@naver.com

2022년 04월 01일(금) 15:08

[제공=예산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충남학생온라인 플랫폼인 들락날락 3월 행사를 위해 1학년 1반과 2반 학생들은 준비한 문구를 손에 들고 운동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들락날락’은 학생 간 자유로운 소통과 따뜻한 나눔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온라인 공간'으로 충청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만들었다.

학급 한해살이의 첫 걸음으로, 학급 학생들 모두가 회원 가입을 한 후, 새로운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그것을 소식 나눔에 등록하면 참가하 학급은 간식 박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촬영을 하기 앞서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떤 문구로 사진을 찍을지 논의했다.

이걸로 하자, 저걸로 하자 등 다양한 의견 끝에 결국 '고덕중에서 가장 행복한 1-2반'이 많은 아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하트를 넣자, 빼자, 넣으려면 어떤 색깔로 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주 시민 역량을 길러진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상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즉각적인 소통과 표현의 창구 역할을 하니,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공공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민주시민역량이 키워질 수밖에 없다.

간식 꾸러미가 도착하는 날, 교실이 떠나갈 듯 소리 지를 아이들의 함성 소리를 기대해본다.